[사설] 재외선거 투표 반드시 참여하자
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 투표가 23일 시작해 28일까지 LA총영사관 등 4곳에서 실시된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국 국적자는 주소지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LA총영사관 관할 지역 등록 유권자 수는 1만792명이다. 전체 추산 유권자의 약 5.4%가 등록을 마쳤다. 통상적으로 등록자의 70% 정도가 투표에 참여한다. 재외투표소는 남가주 지역의 경우 LA총영사관과 OC·샌디에이고 한인회관 등이다. 투표소를 방문할 때는 여권, 사진 있는 신분증, 영주권 카드 원본, 비자 원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올해 등록 유권자 수가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1만3631명보다 줄어든 만큼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 현재 재외동포와 관련해 여러 현안이 있다. 불합리한 규정으로 한인 2세의 사회 진출에 지장을 주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수차례 시도에도 번번이 무산된 재외동포청 신설, 해외동포를 위한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조정, 불편한 재외선거 투표방식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한인 유권자의 재외선거 참정권 행사는 중요하다.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목소리를 높이기 보다 투표 참여가 더 효과적이다. 한국 정부가 전향적인 해외동포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투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자격이 되는 유권자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자. 사설 재외선거 투표 재외선거 투표방식 재외선거 유권자 투표 참여